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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사라진다… 천문연 6월26일 부분월식 예고

오후 5시 55분부터 밤 11시21분까지 진행

2010년 0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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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6월 26일 오후 5시55분부터 부분월식이 진행된다고 예보했다. 이번 부분월식은 달이 뜨기 전에 월식이 시작되어 가려진 달이 떠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날의 부분월식은 오후 5시 55분에 반영식이 시작되며, 달이 지구의 본 그림자에 가려지기 시작하는 본영식은 7시 16분에 시작된다. 이후 달의 가장 많은 부분이 가려지는 시각은 8시 38분이며, 10시 00분에 본영식이 종료되고 21시 21분 반영식의 종료와 함께 이날의 부분월식 전 과정이 끝나게 된다. 이번 부분월식의 최대 식분은 54.2%로 달의 반 이상이 지구의 그림자 속에 들어가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달이 19시 55분경(서울 기준)에 떠오르기 때문에 이미 부분월식이 진행되어 가려진 채 떠오르는 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날 달은 북쪽을 기준으로 120도 방향인 남동동 쪽에서 떠오른다.

월식은 지구에서 보았을 때 달이 태양의 반대편에 위치하여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 가려지는 현상을 의미하며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과 일부분이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있다. 달이 지구를 도는 궤도인 백도와 지구가 태양을 도는 궤도인 황도가 약 5도 정도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매달 월식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월식은 달 전체가 지구 그림자에 들어가는 개기월식으로 2010년 12월 21일 예정돼 있다.


전승민 동아사이언스 기자 enhanc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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