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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발 간질치료제, 미국에서 곧 판매될 예정

임상시험 마치고 판매허가 신청…빠르면 내년 말 출시

2008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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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개발된 간질치료제가 임상시험을 마치고 미국에서 곧 상품화될 예정이다.

국내 기업 SK는 독자 개발한 간질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가 임상시험을 마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판매 허가를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모든 임상시험을 마친 신약이 FDA의 판매 허가를 받기까지 보통 1년에서 1년 반이 걸리다고 볼 때 빠르면 내년 말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1999년 개발된 카리스바메이트는 미국 존슨앤존슨과 제휴를 맺어 임상시험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16세 이상의 부분 발작 환자 치료에 적합한 것으로 입증돼 지난 6월 미국간질학회에서도 발표됐다.

뇌세포에 과도한 전기적 자극이 가해져 경련이 일어나는 간질은 이상이 발생한 뇌 부위에 따라 부분 발작과 전신 발작으로 구분된다. 이 중 더 많이 발생하는 부분 발작의 치료제가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

현재 전세계 간질환자는 5000만 명이 넘는다. 미국에서만 매년 20만 명, 국내에서도 매년 2만 명이 넘는 신규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0억 달러(56조 원) 규모의 간질 치료제 시장에서 카리스바메이트의 판매 허가가 나면 SK는 원천 기술 제공 대가로 상당 규모의 로열티를 받게 된다.

이재웅 동아사이언스 기자 ilju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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