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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 포럼에는 국경이 없다

나비 포럼 2008, 세컨드라이프 이용해 가상공간에서 포럼 열어

2008년 10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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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캘리포니아대 트레이시 풀러톤 교수는 세컨드라이프를 통해 주제발표를 했다. 실제 청중도 실시간으로 발표자료를 보고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Can you hear me?"(제 말이 들리시나요?)

"Yes."(네)

포럼 진행자의 질문에 가상현실 게임인 세컨드라이프의 아바타가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바타의 주인공은 미국 남캘리포니아대 영상예술학부 트레이시 풀러톤 교수였다. 풀러톤 교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실시간으로 포럼에 참석했다.

2일 세컨드라이프의 가상 컨벤션 센터와 서울 종로구 서린동 아트센터 나비에서는 ‘게임미디어와 예술’ 이라는 주제로 제2주차 ‘나비 포럼 2008’이 열렸다.

첫 발표자는 풀러톤 교수였다. 풀러톤 교수는 세컨드라이프 컨벤션 센터의 스크린에 발표를 위한 프리젠테이션 자료와 동영상을 띄웠다.

포럼 진행자의 아바타는 컨벤션 센터에 들어가 스크린을 확대한 뒤 시점을 고정시켰다. 이 영상은 아트센터 나비의 스크린을 통해 일반 청중에게 제공됐다. 프리젠테이션 화면만 뜨기 때문에 집중도가 높았다.

세컨드라이프로 참석한 청중은 시점을 원하는 대로 조정해 컨벤션 센터의 스크린을 직접 보거나 풀러톤 교수의 아바타를 같이 볼 수 있었다.

아트센터 나비의 관계자는 "이번 주제가 게임인 만큼 가상현실 게임 속에서 포럼을 열었다"며 "게임 미디어를 이용하면 실제 위치와 상관없이 포럼에 참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 풀러톤 교수는 현재 제작중인 게임 ‘한밤의 여행’ (Night Journey)에 대해 발표했다.

이 게임은 구도자가 깨달음을 얻어가는 과정을 이미지를 통해 설명한다. 풀러톤 교수는 백남준과 함께 활동했던 미디어 아티스트 ‘빌 비올라’ 가 작업한 예술적 이미지를 차용해 게임을 제작했다.

풀러톤 교수는 "게임은 현실을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는 것"이라며 "예술이 들어갈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또 "일반 판타지 게임에도 예술이 가미되지만 제작자의 의도에 따라 예술성만으로 이뤄진 게임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3차 나비 포럼 2008은 16일 ‘확장된 예술공간’ 이란 주제로 아트센터 나비에서 열리며 세컨드라이프로도 참석이 가능하다. 세컨드라이프로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게임에 접속해 세라코리아의 컨벤션 센터를 찾으면 된다.


전동혁 동아사이언스 기자 jer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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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겠다     2008-10-17 21:22:29 | leader21 | 삭제

일명 가상회의와 비슷하군요.그런데 약간 시선을 끌기 위해 3차원 그래픽을 이용해 아바타를 만들었군요.     2008-10-09 08:46:08 | h68611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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