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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처럼 숨쉰 육식공룡’ 화석 발견

“공룡→조류 진화 연관성 입증 중요 단서” 주목

2008년 10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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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공룡과 새의 진화론적 연관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단서가 나왔다.

아르헨티나에서 발견된 육식공룡의 화석을 분석한 결과 이 공룡이 조류와 흡사한 호흡기관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고 과학전문 온라인 매체인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이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미국 미시간대, 시카고대 등 연구팀은 1996년 아르헨티나 멘도사 주 콜로라도 강변에서 발견된 육식공룡 ‘아에로스테온’의 뼈를 컴퓨터 단층촬영으로 분석해 이런 구조를 찾아냈다고 발표했다. 몸길이가 9m 정도인 이 공룡은 두 발로 서서 다녔을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팀은 아에로스테온이 조류의 기낭과 같은 호흡기관을 지니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낭은 새나 곤충이 날기 쉽도록 몸을 가볍게 해주고 공중에서 부족한 산소를 저장해 놓는 공기주머니.

이 공룡이 새처럼 깃털을 지녔거나 날아다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호흡기관의 유사성은 확실히 드러났다고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은 전했다.

연구팀은 이를 반영해 ‘아에로스테온 리오콜로라덴시스(콜로라도 강의 공기뼈)’로 공룡의 학명을 지었다. 과학계에선 두 발로 보행하는 육식공룡이 쥐라기를 거쳐 조류로 진화했을 것이라는 이론이 제기돼 왔다.

남원상 동아일보 기자 surre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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