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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술 개발 유전자치료제 美연구팀 심장질환 효과 입증”

김선영 서울대 교수팀 개발

2008년 0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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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생명과학부 김선영 교수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혈관질환 유전자 치료제의 효과를 미국 연구팀이 증명했다.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선영(사진) 교수팀은 16일 “벤처기업 바이로메드와 함께 2001년 개발한 첨단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VM202)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연구팀이 실험한 결과 심장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방사선의학 분야의 국제저널 ‘라디올로지’ 17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미국 연구팀은 심근경색에 걸린 돼지의 심장에 VM202를 주사한 다음 자기공명영상(MRI) 장비로 심장혈관의 변화를 측정한 결과 돼지의 심장에서 새로운 혈관 생성이 촉진되고 혈류량이 늘어난 사실을 확인했다. 또 심장에서 피를 내보내는 좌심실의 기능이 향상돼 돼지의 생존율이 높아졌다.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VM202) 사진제공 바이로메드

김 교수는 “이 물질은 혈관을 만드는 유전자를 최적의 구조로 변형한 것으로 현재 한국 미국 중국에서 협심증, 족부궤양 등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며 “이번 논문으로 실용화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종묵 바이로메드 연구소장은 “세계적으로 여러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이 경쟁 중인 상황인데 VM202의 효과가 입증돼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소형 동아사이언스 기자ㆍsohy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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