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에 은나노 입자를 먹여 은나노 실크를 뽑아내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누에를 이용해 은나노가 함유된 천연실크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30~100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크기의 은나노 입자가 포함된 용액을 뽕잎에 뿌려 누에에게 먹였다. 그 결과 누에가 고치를 뽑아내는 실샘 속에 은나노 입자가 들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누에가 지은 고치에서 실을 뽑아 은나노 천연실크를 만들 수 있었다.
은나노 입자는 세균의 세포막을 파괴하는 살균 물질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에 생산한 은나노 천연실크는 실크 원래의 보습 기능에 항균 및 탈취효과를 더해 활용가치를 높였다.
농진청 정이연 연구사는 “현재 피부 보호 효과가 있는 마스크팩을 준비 중”이라며 “앞으로 살균 및 항균효과를 높이는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웅 기자ㆍilju2@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