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대표적인 성병 균의 염기서열을 세계 두 번째로 해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임질의 원인균인 임균(Neisseria gonorrhoeae)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해독한 연구성과를 세균분야의 저명학술지 ‘미생물학’ 9월호에 게재했다고 최근 밝혔다.
임질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성병 중의 하나로 최근 임질 환자에서 항생제에 내성을 갖는 임균(NCCP 11945)이 발견돼 문제가 됐다. 이번에 해당 임균의 유전체 정보를 밝혀 임질 진단과 예방기술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균의 전체 염기서열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분석됐다. 최초 분석은 2000년 미국 오클라호마유전체센터에서 이뤄졌다. 하지만 당시 사용했던 균주가 최근 국내의 것과 항생제 내성 등이 달라 임균 치료 연구에 제약이 있었다.
국립보건연구원 유천권 연구관은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임균을 방제할 뿐 아니라 앞으로 임균의 유전체 비교분석 연구 등에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 제노텍의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이재웅 동아사이언스 기자ㆍilju2@donga.com |